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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심리운동 ‘줌(Zoom)으로 만나요’
21-06-30 13:40 174회 0건

심리운동(psychomotorik)은 신체적 움직임을 통해 전인적인 발달을 도모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복지관 직업적응훈련에 참여하는 장애 청년들에게는 훈련 과정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색다른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동아리 활동으로도 인기가 많았지만, 코로나19 확산 이후에는 좀처럼 기회를 얻기 어려워졌죠.

그래서 생각했습니다.

"심리운동실에서 만날 수 없다면, 이것도 화상수업처럼 해볼까?"

 


온라인 심리운동 ‘줌(Zoom)으로 만나요’

발달지원팀 심리운동사들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심리운동에 참여할 수 없었던 발달장애 청년들을 위해 온라인 심리운동을 시도해보기로 했습니다.

오프라인에서와 마찬가지로 온라인 속 구성원들과 소통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이 목적이죠.


"심리운동사는 ‘창의적인 생각’이 강점이지만, 아이디어 회의는 가장 고되고 힘들어요. 유튜브 등 각종 미디어를 통해 아이디어를 얻고, 참여자들에게 맞게 준비하고 응용하여 새로운 활동으로 만들어가죠. 먼저, 주제를 정하고 나면 그 주제와 연관된 활동들을 나열해요. 쉬운 것부터 점점 활동 범위를 확장해가죠. 예를 들어 ‘빨간색 물건 찾기’ 다음 ‘주방에서 동그란 빨간색 물건 찾기’로, ‘그림을 보고 연관된 물건 가져오기’ 다음 ‘그 물건에 담긴 추억 나누기’로 더 큰 움직임을 끌어내고, 즐거움도 찾아가는 방식이에요." _곽보람 심리운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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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 '줌(Zoom)으로 만나요' 진행 중인 심리운동실 모습 / 오른쪽 : 온라인 심리운동에서 사용하는 물품들)

복지관 프로그램이 일상과 밀접해지다.

'줌(Zoom)으로 만나요' 같은 온라인 방식에서는 참가자의 자발적, 적극적인 참여가 전제되어야 하고, 무엇보다 혼자 해결하지 못하는 과제에 의해 프로그램이 중단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그래서 참여자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사람들과의 협업이 중요하죠. 

심리운동사들은 ‘줌(Zoom)으로 만나요’를 진행하기에 앞서 참가자들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사람들과 여러 차례 회의를 진행하며 참여자들이 혼자서 충분히 해낼 수 있는 활동 범위와 좋아하는 주제에 관해 파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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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 '줌(Zoom)으로 만나요' 진행 중인 심리운동실 모습 / 오른쪽 : 정동은 심리운동사, 전인곤 발달지원팀장, 곽보람 심리운동사)

 

심리운동사는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참여자들이 자신의 의사를 다양하게 표현하고, 상호작용에 집중할 수 있도록 역할과 역량을 확대해가야 합니다. 그런 노력을 통해 비대면 사회 속에서도 복지관 이용자들이 참여 가능한 콘텐츠가 많아져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꼭 코로나19 시기에 하는 활동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특별한 일과가 없는 날, 주말이나 여가시간에 온라인으로 심리운동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본 거죠.

온라인 활동으로 사전 과제를 제시하고 오프라인에서 풀어가는 방식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참여자의 일상도 다양해지고, 심리운동의 영역도 확장될 수 있어요."

-전인곤 팀장

 

현재 ‘줌(Zoom)으로 만나요’ 녹화 영상은 직업적응훈련 전체 이용자의 네이버 밴드에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실시간 상호작용은 없지만, 양질의 심리운동 활동 내용을 가정에서 자율적으로 여가에 활용하도록 한 것이죠.

최근의 많은 변화 가운데 가장 긍정적인 변화는 바로 복지관 프로그램이 일상과 밀접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 주말가족탐구 더 자세한 내용은 소식지 '보통의 하루' 6월호에서도 만나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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