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1일(토), 장애이해퀴즈쇼 ‘골든벨을 울려라’가 13회차를 맞아 복지관 스누젤렌마당에서 열렸습니다.
초등학생들의 장애인식개선을 위해 매년 (유)돌코리아가 후원하고, 퀴즈쇼에 참여하는 초등학생과 응원하는 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행사입니다.
팬데믹 기간에는 잠시 온라인 퀴즈쇼로 진행했다가, 올해는 다시 푸른 가을하늘 아래
스누젤렌마당에서 다 같이 모여 진행하는 뜻깊은 현장 행사로 열렸고,
돌코리아 직원들과 강동성심병원 직원봉사자 5명이 직접 자원봉사자로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퀴즈쇼 행사와 더불어 참가한 어린이들과 부모들을 위한 나눔카페와 부스 행사도 다채롭게 운영되었습니다.
나눔카페는 돌코리아의 생과일을 재료로 ‘1등 바나나우유', '골든벨 파인주스', '우승파인컵' 등
재미있는 이름으로 음료를 만들어 퀴즈쇼에 참가한 어린이들을 응원하는 마음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지역포괄촉진부와 함께 그동안 지역사회 장애인의 보통의 삶 지원에 협력해 온
지역 단체와 주민들도 부스 행사로 이번 퀴즈쇼에 함께 했습니다.
강동구 마을공동체 '마을다와'는 ’장미허브 화분 선물하기‘와 양말목 공예 부스를 맡아 운영했고,
마을다와 소속 청소년 공익활동가들은 퀴즈쇼 참가자들을 위한 페이스페인팅 부스를 진행했습니다.
또한, 강동구 핸드메이드 문화 아카데미 '한판뜨자'에서는 스크래치 보드를 활용한 캘리그라피 액자 만들기 부스와 전시 부스를,
그리고 ’강동정원문화포럼‘은 계피 스프레이 만들기 부스를 진행하며 퀴즈쇼 참가자들에게 즐거움을 전했습니다.
제13회 장애이해퀴즈쇼 ’골든벨을 울려라‘의 본격적인 퀴즈쇼가 오후 2시부터 시작됐습니다.
61명의 어린이가 퀴즈를 풀기 위해 각자 자리에 앉았습니다. 13회 골든벨을 기념하여, 13번째 순서로 신청서를 접수한
이경표 군(서울강솔초등학교 5학년)이 퀴즈쇼에 참여하는 바른 마음다짐을 낭독하며 퀴즈쇼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61명의 참가 어린이들은 사회자의 진행에 따라 골든벨 문제를 향해 한 문제씩 풀어나갔습니다.
정답을 맞힐 때마다 어린이들의 기쁜 함성과 부모님들의 응원 소리가 가을하늘과 스누젤렌마당을 채웠습니다.
예상 문제에 없던 문제가 출제되면서 어린이들이 탈락자 자리로 많이 모이게 됐을 즈음, 패자부활전이 진행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골든벨을 울릴 수 있는 최후의 1인만이 남았습니다.
주인공은 참가번호 52번 정재환 군(묘곡초등학교 5학년)입니다.
골든벨 문제는 곽재복 관장이 정재환 군에게 응원의 말을 건넨 후 천천히 읽었고, 정재환 군은 정답을 적어 높이 들어 올렸습니다.
제13회 장애이해퀴즈쇼 ’골든벨을 울려라‘의 골든벨 퀴즈 정답자 탄생을 모두가 함께 축하했습니다.
돌코리아 류미선 이사가 정재환 군에게 돌코리아 사장상을 전했고, 변하윤 양(명덕초등학교 4학년)에게는 푸르메재단 이사장상,
정은재 양(명덕초등학교 2학년)에게는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관장상을 각각 전했습니다.
“열심히 공부해서 최후의 1인으로 남게 되어서 기뻤어요.
공부하기 전에는 장애에 대해 잘 몰랐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이 알아갈 수 있어서 좋았어요.
앞으로 배운 것들을 기억하고, 실천하는 좋은 어른이 되고 싶어요.”
-정재환 군(묘곡초등학교 5학년)
장애에 대해 올바르게 알기 위해 노력하고 공부한 경험은 훗날 올바른 시민으로서
모두가 같이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한 과정이었음을 추억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글, 사진_김성은(디지털융합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