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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자립'에는 거창한 꿈이 없어요"
22-07-22 16:34 57회 0건

"나의 '자립'에는 거창한 꿈이 없어요" 취업자 김선우 인터뷰

 

숱한 면접 탈락의 고배를 마시고 마침내 취업에 성공한 어엿한 직장인 김선우 씨를 만났다

중증장애인의 자립 생활을 지원하는 '체험홈' 거주자인 그가 취업을 시작으로 이루고 싶은 꿈이 무엇인지 들었다.

 

인터뷰 정리 편집자  사진 김선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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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통의 하루 여름호에 실린 김선우씨 인터뷰  

 

작년 7 1일은 김선우 씨가 꿈에 그리던 직장인으로 첫발을 내디딘 날이다. 졸업 전부터 속속 취업에 성공하던 동기들을 부러워했던 벌써 1 . 지금은 대학 동기들을 만나면 직장 이야기에 여념이 없다. 사회초년생들의 고민과 하소연뿐인 대화지만 김선우씨는 그때마다 '평범한' 세계에 함께 속해있음을 실감하곤 한다.

 

"체험홈의 삶에도 자유는 있어요. 다만, 시설 거주자의 의무와 일과가 있어서 친구와 약속을 잡거나 캠핑을 계획할 때면 친구가 갖는 '자유'와는 다르다는 느꼈죠. 대학 입학 기숙자 생활을 하면서 처음으로 독립된 삶을 만끽했어요. 동시에 동기들이 어떻게 자기 삶을 결정하고 누리는지 봤죠. 그래서 졸업 후에도 체험홈이 아닌 나의 , 나의 공간을 바랐어요. 일을 위해 노력해야겠다고 마음먹었죠"

 

 

' 어떤 삶을 살고 싶니?'

 

김선우 주변의 많은 사람이 그렇게 물어올 때면, 떠오르는 답은 하나였다. 평범하게 사는 . 삶은 시설 밖에 있고, 공동생활이 아닌 스스로 책임지는 삶이었다.

 

"나의 '자립'에는 거창한 꿈이 없어요. 좋아하는 스포츠를 보러 다니고, 회사에  다니고, 좋아하는 음식을 먹고, 내가 계획한 대로 사는 삶이에요."

 

꿈에 조금씩 다가가기 위해, 그리고 혼자만의 생활을 꾸려가기 위해 무엇보다 취업이 절실했다. 졸업 복지관을 통해 여러 곳에 입사 지원했지만 면접에서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팬더믹이 한창이던 때는 체험홈의 방역지침도 엄격해졌다. 동기들의 취업 소식과 방안에만 있는 자신의 모습이 한없이 비교될 때쯤 김선우 씨에게도 기회가 왔다.

행정학을 전공한 그가 잘할 있다고 자신하는 직무를 제시한 지역 병원 면접에서 '시키면 지금 당장이라도 있다' 자신감을 보였고, 마침내 합격 소식을 들었다.

 

"뇌병변장애가 삶을 제한하는 부분도 분명 있어요. 스포츠를 좋아하지만 직접 해볼 없고, 무겁거나 부피가 물건을 때는 도움이 필요하죠. 걷는 움직임이 커서 부딪히거나 넘어질 있고, 주변의 시선이 불편하기도 해요. 어렸을 적에는 놀림당하기도 했지만 학창시절을 보내며 좋은 친구들을 만났고, 대학 입학 후엔 동기들과 실컷 놀러 다니며 혼자 있는 훨씬 많다는 경험했어요. 그러면서 분명해진 '내가 가진 장애가 시설에 있어야 이유가 되지 않는 ' 사실이에요."

 

지난 1년여간의 직장생활도 김선우 씨에게 같은 깨달음과 희망을 안겼다. 동등한 대우를 받는 직장인으로서 혼자 있는 일은 도움받지 않는 , 그리고 도움이 필요한 일은 요청하여 함께 해나가는 법을 배웠다. 월급을 아껴 적금을 들고, 쇼핑하거나 친구를 만나 밥을 먹고, 때로는 사기도 하면서 자신의 힘으로 꾸려가는 삶을 경험 중이다.

 

"지금 가장 만족하는 내가 받는 월급으로 삶이 유지되고 있다는 거예요. 그리고 여전히 평범하지 않다고 느끼는 하나가 시설에 소속되어 있다는 사실이에요. 내가 원하는 '평범한 ' 퇴근 나만의 삶의 공간으로 돌아가는 것이죠. 누구나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까요?"

 

지금의 준비를 거쳐 독립을 위한 다음 단계는 자립생활주택이 수도 있고, 혼자 어렵다면 친구와 함께 자취해 계획도 갖고 있다. 생활비가 가장 걱정이지만, 그것 또한 '평범한 ' 주는 요소라는 생각이다. 나의 생활을 내가 책임지는 . 거창하지 않은 꿈을 향한 그의 부단한 노력은 현재진행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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