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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취업 칼럼-편견을 걷어내면 함께 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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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6-11-10 13:50 조회수2,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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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견을 걷어내면 함께 할 수 있어요 (소식지 성지 9월호 발췌) 

글·사진_박민선(성지 편집자)
 ㈜제이에스티나 물류팀의 일과가 시작됐다. 백화점별로 받은 주문표를 확인하는 일, 물류창고에서 수백 가지에 달하는 상품 가운데 주문표대로 상품을 찾는 일, 그리고 백화점별로 보내질 상자에 상품을 담아 포장하는 작업 등 상품 입·출고와 관련된 일들이 바쁘게 돌아간다. 이러한 일들이 이루어지는 곳에 지적장애 2급 지용철 씨도 있다. 
우리 복지관 직업개발팀을 통해 ㈜제이에스티나에 채용되어 지난 4월부터 직원으로 일하고 있는 그는 업무에 잘 적응하여 장애인 채용의 ‘성공적 사례’가 되어가는 중이다. 직업개발팀은 지용철 씨의 사례 외에도 아직 장애인 고용이 잘 이루어지고 있지 않은 직업 현장에서 장애인·비장애인 근로자가 함께 일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성공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것은 장애인 고용의 편견을 낮추고, 그로 인해 더 많은 장애인이 다양한 취업 현장에서 함께 일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가기 위함이다.
‘지적장애인이 이 일을 할 수 있을까?’
장애인 고용에 앞서 첫 번째 겪는 난간은 ‘할 수 있을까?’라는 편견이다.
직업개발팀은 ‘취업 후 적응지원서비스’를 통해 지용철 씨가 첫 출근을 시작한 3일 동안 김정훈 직업개발팀장이 함께 출근하며 업무를 지원했고, 그 이후에도 주기적으로 지용철 씨와 사업주에 대한 상담 및 지원을 이어갔다. ㈜제이에스티나 물류팀 내부의 노력도 있었다. 물퓨팀의 민욱 주임은 첫 출근부터 지금까지 지용철 씨의 일을 하나하나 알려주고,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지용철 씨가 다른 직원들과 같은 업무를 함께 하며 동료 관계를 쌓고, 맡은 일에 책임감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이처럼 ㈜제이에스티나 물류팀 직원들은 ‘할 수 있을까?’라는 편견 대신 함께하기 위한 마음과 더불어, 중요한 업무를 담당하는 만큼 실수가 있을 때는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업무 체계도 갖추어 편견 대신 즐거운 직장 문화를 만들어갈 수 있었다.

‘할 수 있다’를 만들어가는 장애인 고용 성공 모델
그동안 장애인 고용의 경우 시간제 일자리 개념이 많았다. 지용철 씨가 이곳에 오기 전 일했던 패밀리레스토랑의 경우 담당 업무가 설거지로 제한 됐고, 근무 시간 또한 일반적인 출퇴근 시간이 아닌 오후에서 밤으로 이어지는 시간이었다.
㈜제이에스티나가 지용철 씨를 채용한 것처럼 주 40시간의 근로조건과 담당 업무가 주어지는 안정적인 근무 환경을 만들어가기 위해 직업개발팀은 장애인 고용의 성공 모델을 만들기 시작했다. 앞서 경희재단에서 운영하는 장애인표준사업장 경희매니지먼트컴퍼니가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에 오픈한 카페 쿠피의 경우, 2명의 발달장애인이 바리스타로 성공적으로 취업한 사례를 기획홍보실에서 영상으로 제작하여 성공 모델로 소개하면서 뜻깊은 결과들이 이어졌다. 다양한 대기업에서 사내카페의 바리스타 채용에 관심을 갖고 직업개발팀의 문을 두드렸으며, 장애인 고용에 대해 고심하던 교육 분야에서는 경희대학교의 사례를 통해 중증 장애인의 고용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경희매니지먼트컴퍼니는 자체적으로 카케어(세차, 차량 경정비) 분야에서도 장애인을 채용하기로 하여 현재 직업개발팀을 통해 2명이 올해 9월 입사를 앞두고 있다.
이 하나의 사례가 바리스타 등 다양한 꿈이 있는 장애인에게 가능성을 열어 준 것처럼 지용철 씨와 ㈜제이에스티나가 함께 만들어가는 이 ‘성공 모델’ 또한 편견을 걷어내고 ‘함께 할 수 있다’는 가능성으로 보여지길 희망한다.

“일이 많이 어렵지 않아요. 함께 일하면서 옆에서 하나하나 가르쳐 줬고, 아직도 배워야 할게 많다고 생각하면서 즐겁게 일하고 있어요. 제가 하는 일은 물류팀에서 중요한 업무예요. 그 업무가 내게 맡겨졌고, 책임감을 갖고 실수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
-지용철 씨
“업무를 맡기면서 편견 또는 걱정의 마음이 있었지만, 지금까지 용철 씨가 성실히 일하는 모습만으로도 신뢰가 생겼습니다. 용철 씨가 지금의 업무를 충분히 잘해낸다면 다른 업무도 믿고 맡길 수 있을 것 같아요. 처음 걱정의 마음은 ‘긍정’으로 바뀌었답니다. ”-민욱 주임
 
장애인 고용·취업 문의 직업개발팀 02-440-5811~5

(장애인 취업 사례 영상 모두 보기 : 제작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