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신문] 정신지체장애인 자립형 사업장 '푸른작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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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01-06-27 00:00 조회수5,853본문
발행호:632호
발행일:20010624
2001/6/22(금) 18:27
[더불어 사는 삶-끝] 정신지체장애인 자립형
사업장 '푸른작업장' [평화신문]
장애인 하면 으레 남의 도움만 받고 자신의 힘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약자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서울 강동구 암사동에 위치한 '푸른 작업장'은 이러한 고정관념을 뒤엎기라도 하듯 수익사업을
통해 자활기반을 착실히 다져가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이 곳에선 모두 19명의 정신지체장애인이 '우편발송 대행'이라는 특화된
사업으로 자활의 꿈을 다지고 있다. 기업체 사보나 월간지, 계간지 등 출판물이면 무엇이든 고객이 주문한 대로 포장해서 독자들에게 발송한다.
이들이 우편물을 정성껏 싸서 발송해주기 때문에 주문의뢰 업체에서도 크게 만족하고 있다.
푸른 작업장은 강동구 고덕동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직업재활훈련을 받은 장애인들의 부모들이 7년 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850만원씩 갹출해 만든 자립형 사업장이다. 자식들에게
자활 터전을 마련해주는 의지의 결실이었다.
50평 남짓한 공간에는 2대의 첨단 컴퓨터와 2대의 라벨전용 프린터, 전산봉투전용
출력기가 놓여있다. 이 작업장이 단순 작업을 하는 곳이 아니라 우편물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특화된 일터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 만큼 이들의 꿈도 당차다. 우편물 발송대행은 물론 청첩장 제작, 각종 봉투제작, 문구류 하청생산도 계획하고 있다. 이미
문구류와 생필품 하청생산은 조금씩 하고 있다.
이곳에서 일하는 김경미(35, 서울 종로구 옥인동)씨는 “한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와 공간이 생긴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며 노동의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걱정이 없는 것도 아니다. 생각대로
작업 물량을 확보하는 것도 문제이고 정부로부터 지원 받을 수 있는 시설 자격요건을 갖추는 일도 서둘러야 한다.
푸른 작업장 부모회
이태영 회장은 “푸른 작업장의 성공 여부는 작업량 확보에 달려 있는 만큼 각계에서 이곳 장애인들에게 우편물 발송업무를 맡겨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푸른 작업장 연락처, 02-441-7222 김정호 기자
[사진설명] 푸른 작업장의 가족들이 주문
받은 문구 제품의 마무리 포장 작업을 하고 있다. <진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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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하면 으레 남의 도움만 받고 자신의 힘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약자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