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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삶을 향한 동행, 직업과 삶을 잇다. (중장년 '푸른동행, 이어가기' 1년여의 여정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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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작성일25-12-22 15:27 조회수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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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삶을 향한 동행, 직업과 삶을 잇다.

중장년 ‘푸른동행, 이어가기’ 1년여의 여정 마무리


기관견학중인 중장년 당사자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은 중장년 발달장애인의 직업과 삶에서의 의미 있는 활동을 지원해 온
푸른동행사업의 후속활동(이하 푸른동행, 이어가기)20253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간 진행하고

지난 128일 마지막 회기를 끝으로 2025년의 활동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이번 후속활동에는 10명의 중장년 발달장애인 당사자가 참여하였으며,
본사업 종료 이후에도 당사자의 일상과 직업적 삶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을 두었습니다.

   

후속활동이 계획된 배경


푸른동행 후속활동은 2023년 시범 활동에 참여했던 당사자 6명과 당사자의 지원자가 함께 참여한

20241월 평가회를 계기로 계획되어, 202512월까지 2년여간 꾸준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20241월 평가회 과정에서 당사자들은 그동안의 활동을 돌아보며,

본인의 속도와 능력에 맞추어 직업이 무엇인지를 더 탐색해 보고 싶다는 욕구를 직접적으로 표현하셨고,

단기간의 활동으로는 충분히 경험하기 어려웠던 직업에 대한 이해와 준비 과정에 대해 보다

지속적인 후속 활동 참여에 대한 필요성과 기대가 확인되었습니다.

이에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은 보통의 삶을 실현하는 복지관이라는 미션과, ‘서울형 장애인복지 모델을 실천하고 확산하는 복지관이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중장년 발달장애인이 직업을 단절된 과제나 부담으로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삶의 한 부분으로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준비할 수 있는 경험을

지원할 필요성에 주목하였습니다.

특히 이는 중장년·고령 장애인의 생애주기별 서비스 강화를 핵심으로 하는 복지관의 중장기 전략 방향과 맞닿아 있으며,

중장년 시기의 특성과 변화 속도를 고려한 지속적·단계적 직업 탐색 지원의 필요성을 구체화한 실천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은 당사자의 욕구와 중장년이라는 생애주기의 흐름에 중심을 두고,

직업에 대한 긍정적 인식 형성과 준비 경험을 지원하기 위한 푸른동행, 이어가기를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개별지원계획을 바탕으로 한 맞춤형 후속활동 운영


푸른동행 후속활동은 20253, 참여자 모두의 개별활동계획서를 수립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각 참여자와 지원자의 의견을 듣고, 후속활동에 참여하는 각 당사자의 목적과 목표 수립,

그에 따른 단기목표와 수행방법까지 당사자별 특성과 속도에 맞춘 활동 방향을 함께 설정하였습니다.

이후 모든 활동은 개별지원계획에 근거하여 당사자별로 계획·진행되었으며,
공통 활동과 더불어 개인의 관심과 필요에 따라 활동 내용과 참여 방식이 조정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참여자들은 자신에게 의미 있는 활동을 선택하고 경험하는 과정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외부 자원 연계를 통한 풍성한 활동 구성


특히 2025년 푸른동행, 이어가기는 거주시설에서 참여하신 당사자 분들이 함께 해주셔서

서울시 거주시설네트워크 지원사업예산을 지원받아 운영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거주시설 당사자들은 시설 중심의 일상에서 벗어나,

지역사회 안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며 보다 풍성한 지역사회에서의 경험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외부 자원과 연계된 직업 탐색 및 문화·여가 활동은 거주시설 당사자가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활동 범위를 확장하는 데 의미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아울러 푸른동행 활동을 통해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의 역할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알게 되는 기회가 마련되었으며,

이를 계기로 일부 참여자는 복지관에서 진행하는 난타 활동 등 문화·여가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푸른동행 후속활동이 단회성 경험에 그치지 않고,
당사자의 문화·여가 활동 영역을 복지관 프로그램으로 확장하는 연결 고리로 작용했음을 보여줍니다.

  

다양한 활동으로 계획되었던 푸른동행, 이어가기


참여자들은 직업과 농업이 결합된 공간인 푸르메 소셜팜을 방문하여 방울토마토 묘목심기와 방울토마토 포장 직무를 경험하였고,

기관 견학을 통해 지역사회 내 다양한 직업 환경과 활동 공간을 살펴보았으며,

문화·여가 활동을 통해 일상 속 즐거움과 휴식의 의미를 함께 나누었습니다.

이러한 활동은 개별지원계획에 따라 참여자의 관심사와 필요를 반영하여 구성되었으며,
직업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동시에 삶의 다양한 영역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푸르메소셜팜에서 방울토마토 묘목 심는 모습 

방울토마토 포장 직무 수행하는 당사자 모습


후속활동을 통해 이어진 실제 변화 사례


푸른동행 후속활동은 참여자의 상황과 욕구에 따라 직업 현장과의 실제 연결로 이어지기도 하였습니다.

참여자 중 1명은 푸른동행 활동과 병행하여 현장중심 직업훈련에 참여하며 약 7개월간의 현장실습을 진행하였고,

실제 작업 환경을 경험하며 직업에 대한 이해와 적응력을 높일 수 있었습니다.

현재는 장애인 일자리 모집(바리스타 부분)에서 합격하여 취업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참여자 1명은 후속활동 과정에서 직업재활시설 면접에 참여한 후 현재1개월간 근무를 이어가며 직업생활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이는 후속활동이 단순한 관계 유지에 그치지 않고, 참여자의 선택에 따라 실제 직업 경험으로 자연스럽게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변화보다 지속을 선택한 푸른동행, 이어가기


푸른동행, 이어가기는 새로운 목표 설정이나 성과 중심의 접근보다는,
이미 형성된 삶의 흐름을 유지하고 관계를 이어가는 데 의미를 두었습니다.

정기적인 만남과 활동을 통해 참여자들은 자신의 근황을 나누고, 혼자서는 쉽게 경험하기 어려웠던 외부 활동에

참여하며 일상 속에서의 안정감과 소속감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회기에 참여중인 중장년 당사자 분들의 모습1 

마지막 회기에 참여중인 중장년 당사자 분들의 모습 2

 중장년 발달장애인 생애주기 서비스로서의 의미


푸른동행, 이어가기는 중장년 발달장애인의 직업적 삶을
단절된 선택이 아닌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생애과정의 일부로 바라보는 실천입니다.

이는 보통의 삶을 실현하는 복지관이라는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의 미션과,
중장년·고령 장애인의 생애주기별 서비스 강화라는 중장기 전략을
현장에서 구체화한 과정이기도 합니다.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은 앞으로도 중장년 발달장애인이 지역사회 안에서 자신의 속도와 방식으로 일하고, 선택하며,
보통의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1년여의 여정을 함께한 모든 참여자에게 감사드리며,
2026년에도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과의 따뜻한 동행이 계속되기를 바랍니다.


마지막 응원 메세지를 담은 사진

글=직업지원부 김경은 장애인재활상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