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스 끝에서 피어난 꿈, 직업이 되다: ‘e-Dream High(e스포츠 프로게이머 양성과정)’ 수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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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작성일25-11-24 10:21 조회수195본문
지난 11월 21일 금요일, 슈퍼팩트 이스포츠 아카데미는 바깥의 차가운 늦가을 바람과는 대조적으로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습니다.
바로 중증장애인 맞춤형 직무 모델 개발 사업인 ‘e-Dream High’의 수료식이 열리는 날이었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과정을 마치는 자리가 아니었습니다.
지난 6주간, 프로 게이머라는 꿈을 향해 치열하게 달려온 훈련생들의 땀방울이 ‘취업’이라는 값진 결실로 맺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6주간의 치열한 도전, 그리고 성장
‘e-Dream High’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분야인 e스포츠를 장애인 일자리와 연결한 맞춤형 직무모델 개발 사업입니다.
시작 단계에서부터 45명의 지원자가 몰릴 만큼 그 관심은 뜨거웠습니다.
전문 교육기관인 슈퍼팩트 이스포츠 아카데미와 손잡고 진행된 이번 훈련은 결코 만만치 않았습니다.
실전 기술 훈련부터 직장 적응 교육까지, 훈련생들은 매일 자신과의 싸움을 이어갔습니다.
그 결과, 30명의 훈련생이 무사히 과정을 마쳤습니다. 수료증을 받아 든 그들의 손에는 지난 시간의 노력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새로운 가능성의 문을 열다
가장 고무적인 소식은 훈련이 실제 일자리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수료생 30명 중 24명이 장애인 e스포츠 채용 업체 면접에 당당히 합격했습니다.
그리고 수료식 당일 기준으로, 총 20명의 훈련생이 채용을 확정 짓고 근로 계약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직업 훈련을 넘어, 중증장애인이 e스포츠 선수라는 전문 직업인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번 과정은 직무의 영역도 넓혔습니다.
선수뿐만 아니라, 훈련 과정에서 익힌 게임 이해도를 바탕으로 ‘게임 접근성 모니터링’이라는 새로운 직무를 발굴해냈습니다.
장애인이 게임을 즐길 때 겪는 물리적, 환경적 장벽을 찾아내는 이 일은, 앞으로 중증장애인이 활약할 수 있는 또 다른 기회의 땅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끝이 아닌, 더 넓은 세상으로의 시작
물론 여기서 멈추지 않습니다. 복지관은 아직 취업이 결정되지 않은 수료생들을 위해 IT 및 게임 관련 기업들과 추가 면접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연말까지 더 많은 훈련생이 자신의 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입니다.
최미영 관장은 이날 수료식에서
“이번 사업은 중증장애인이 전문 훈련을 통해 e스포츠 선수라는 어엿한 직업인으로 성장할 수 있음을 증명한 시간이었다”며,
“채용이 예정된 분들뿐만 아니라 현재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모든 수료생이 안정적인 일자리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이제 막 출발선에 선 우리 선수들. 앞으로 이들이 펼쳐갈 e스포츠 세상에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됩니다.
시립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은 이들이 직장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취업 후 적응 지원’은 물론,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매뉴얼을 만들어 e스포츠 직무를 더욱 확산시켜 나갈 것입니다.
꿈을 현실로 만든 30명의 수료생 모두에게, 힘찬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글=김정훈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고용지원팀)
사진=장미희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기획협력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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