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관 스마트발달트레이닝 서비스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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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울장애인복지관 작성일22-03-30 19:36 조회수1,001본문
복지관은 서울시가 공모한 장애인복지관 발달트레이닝센터 시범사업에 선정되어 지난해 말 심리운동실에 디지털 발달트레이닝 공간을 구축하고, 올해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장애 특성을 잘 알고 경험 많은 직원들이 모여 현재 제공 중인 재활서비스에, 더하기 디지털 기술을 융합하여 더욱 입체적인 서비스를 탄생시켰습니다.
'보통의 하루' 봄호(vol.355)에서 그 모습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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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디지털 환경을 더한 심리운동실. 스마트발달트레이닝 서비스 공간 모습
‘어떻게’ 새로운 기술을 활용할까?
4차 산업혁명은 복지관 현장에서도 늘 화두였습니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 기술, 실제와 가상이 통합된 메타버스 등 새로운 세상과 기술은 장애인에게도 삶의 질을 높이는 수단이거나 유익한 경험이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서울시가 공모한 장애인복지관 발달트레이닝센터 시범사업의 내용도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MR(혼합현실) 등의 기술을 적용하여 장애인의 신체활동을 돕는 디지털 공간 구성을 기반으로 했습니다.
시범사업 운영기관으로 선정되기까지의 과정과 그 이후 스마트발달트레이닝 서비스를 준비하는 내내 복지관의 생각과 고민은, 이 새로운 기술의 본질이 이용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이어야 한다는 데 있었습니다. 이 공간을 활용하게 될 사람의 특성을 고려하고, 치료와 재활의 의도를 분명히 함으로써 단순한 체험이 아닌 유익한 경험이자 한 단계 더 나아간 재활 서비스로 만들어가고자 했습니다.
“장애 유형에 따라 디지털 환경이 주는 장점과 위험 요소가 공존해요. 감각자극에 민감한 발달장애인에게는 일반적인 디지털 환경이 주는 강한 청각과 시각 효과가 괴로운 자극이 될 수 있죠. 비장애인은 디지털 환경을 선택적으로 경험하고 활용할 수 있어요. 장애인에게는 어떤 형태의 디지털 공간이어야 그 기술이 주는 유익함을 누리고, 실질적인 도움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고민했어요. 그래서 찾은 게 바로, 그동안 우리가 전통적으로 잘 해온 재활 서비스에 새로운 디지털 기술을 더한 융합 공간이에요. 그곳에서 개인에게 꼭 맞는 경험이 되도록 가이드 하는 게 새로운 기술을 활용하는 우리만의 차별화된 방식이죠.” -능력향상촉진부 조일란 부서장
심리운동실에 디지털 환경 더하기
다양한 움직임과 운동 촉진, 전인 발달을 돕는 심리운동실이 재활과 디지털 기술을 더한 융합 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4개월여에 걸쳐 공간 구성과 콘텐츠 선별 과정이 이뤄졌습니다. 디지털 기술 전문성을 갖춘 업체의 초기 포트폴리오에는 이 공간을 이용하게 될 장애인과 장애에 대한 예측이 충분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융합 공간으로서 기존 재활 서비스와의 연결성을 위해 능력향상촉진부 직원들과 업체 관계자들의 협업이 중요했습니다.
“심리운동실에서는 장애 유형이나 그룹 특성에 따라, 그리고 다양한 물질 경험과 치료적 목표에 의해 환경과 세팅을 바꾸어가며 프로그램을 진행해요. 그래서 획일화된 장소에 디지털 기구를 설치하는 건 ‘융합’에 도움이 되지 않죠.
심리운동에 활용되는 각 기구의 위치와 역할, 무엇보다 안전에 더 유의해야 할 이용자의 동선과 행동까지 꼼꼼히 생각했어요. 실내 클라이밍, 구름사다리, 늑목, 트램펄린 등과 조화롭게 연결되는 디지털 콘텐츠를 선별하면서 융합 공간을 구성했죠.” -발달지원팀 전인곤 파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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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디지털 환경을 더한 심리운동실. 스마트발달트레이닝 서비스 공간 모습
디지털 공간 및 콘텐츠를 경험하는 것과 재활에 필요한 활동이 조화롭게 연결된 곳. 그래서 트램펄린 운동과 벽면 터치 콘텐츠를 함께 즐기고, 심리운동 동선이 바닥 터치 콘텐츠로 이어지며, 모션 인식 콘텐츠로 더 다양한 심리운동 프로그램을 만들어갈 수 있는 스마트발달트레이닝 서비스가 시작됐습니다.
각 콘텐츠는 분절적이지 않으며, 기존의 것과 더불어 치료와 재활의 문맥 안에서 때로는 자연스럽고 때로는 새롭게 디지털 경험이 이루어집니다.
기술에 맞추지 않고, 기술을 활용하는 방법
장애인을 위한 디지털 환경에 대한 고민과 시도는 앞으로 더 많은 장애인복지 현장에서 활발하게 이뤄질 것입니다.
앞서 복지와 기술의 융합 공간으로서 스마트발달트레이닝 서비스를 준비해 온 능력향상촉진부 직원들은 디지털 콘텐츠를 치료나 재활의 보조적인 수단으로만 여기지 않고, 이미 효과성이 입증된 기존의 재활 프로그램과 융합하여 우리에게 맞게 기술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또한, 이미 완성해 놓은 디지털 환경에 맞춰 그 활용 방법을 찾아가기보다 이용자에게 적합한 디지털 환경과 콘텐츠를 고민하고 연구하며 만들어가야 한다는 것도.
“치료의 효과성만을 생각하면 이용자가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해요. 더 나은 기술이라면 이용자의 접근성을 낮추고, 안전하게 참여하도록 하는 것부터 시작이죠. 이제는 우리가 해 왔던 일에서 나아가 새로운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여 다시 효과성 있게 만들어가는 일이 남았어요. 그 일은 우리의 몫이자 참여하는 장애인 당사자의 몫이기도 해요. 그렇기 때문에 새로운 디지털 환경 안에서 누구 하나 주체적이지 않은 사람이 없어요.” -능력향상촉진부 조일란 부서장
복지관은 스마트발달트레이닝 서비스를 다양한 장애 영역 및 전연령 대상으로 점차 확대해갈 계획이다. 재활치료뿐만 아니라 돌봄, 여가, 가족역량 강화, 사회참여 증진 및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통합 환경 조성 등 이 새로운 기술의 활용이 가져다줄 수 있는 더 많은 가능성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이 일의 모든 과정과 하나씩 만들어가는 사례들이 다른 실무자들에게 도움이 되고, 새로운 세상이 누구에게나 보통의 삶으로 스며들 수 있도록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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