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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하니까 기분이 좋아요” 이수지 씨가 찾은 소소한 행복 | 지역 기반 맞춤형 지원을 통해 연결된 장애인 당사자와 건강 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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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작성일25-09-10 17:56 조회수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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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과 함께하는 이수지 씨 그림


이웃과 함께 걷는 길, 일상이 다시 웃다
“운동하니까 기분이 좋아요” 이수지 씨가 찾은 소소한 행복


“운동하니까 기분이 좋아요.”
서울 강동구의 한 아파트 단지 산책길. 가을 햇살이 비치는 길 위로 이웃과 나란히 걷는 이수지(가명) 씨 얼굴에 오랜만에 여유로운 미소가 번졌습니다.
이수지 씨의 곁에는 이제 특별한 이웃이 있습니다. 복지관의 지역 기반 맞춤형 지원을 통해 연결된 건강 파트너 입니다. 건강 상담이나 맞춤형의 건강 활동을 이웃과 함께 하게 되면서, 혼자서는 조금 힘들었던 일상이 조금씩 가벼워지기 시작했습니다. 혼자 선뜻 나서기 힘들었던 외출이 이웃과 함께 하면서 자연스러운 하루의 일부가 되었죠.


마트 진열대 앞에서 터진 웃음
이제 이수지 씨의 발걸음은 복지관을 넘어 동네 마트, 카페, 식당까지 닿았습니다.
마트 진열대에서 우유를 고르다 이웃이 “이건 어때요?” 하고 말을 건네자, 이 씨는 웃으며 답했습니다. “저는 늘 이걸 고르는데, 그것도 맛있나요?” 짧은 대화였지만 그의 목소리에는 생기가 묻어 있었습니다.
카페에 앉아 따뜻한 차를 나누거나 식당에서 소박한 한 끼를 함께하는 시간 역시 특별했습니다. 평범한 일상 속 소소한 대화와 웃음이 이 씨의 마음을 조금씩 채워줬지요.
“사람들과 함께 있다는 게 점점 편안해져요.” 그의 말 속에는 예전보다 따뜻한 일상이 자리 잡아가는 변화가 읽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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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곳에서도 차분하게
몸이 불편해 잠시 쉬어야 하는 순간도 있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이 씨는 당황하지 않고, 벤치에 앉아 숨을 돌린 뒤 다시 걸음을 시작했습니다. 옆에 있는 이웃과 조용히 이야기를 이어가며 속도를 맞췄죠.
“괜찮아요. 잠깐 쉬면 돼요.” 스스로를 다독이는 그의 태도는 옆에 있던 이웃에게도 안심을 줬습니다. 예전에는 새로운 곳으로 나선다는 게 두렵고 낯설었겠지만, 이제는 어딜 가도 평정심을 잃지 않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웃과의 짧은 동행이 그에게는 큰 자신감을 심어주었습니다.


이웃이 건넨 손, 넓어진 삶
이웃과 함께한 산책은 단순히 시간을 보내는 게 아니었습니다. 잃었던 체력이 조금씩 돌아오고, 정서적으로도 즐거움과 안정이 차올랐습니다.

무엇보다 집과 복지관에 머무르던 일상에서 벗어나 동네 이곳저곳을 마음껏 다니며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게 된 것이 큰 변화였죠.
“혼자서는 힘들었을 거예요. 그런데 같이 걸으니, 이상하게 용기가 나요.”
짧은 한마디에서도 관계 속에서 움튼 힘이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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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발걸음이 만든 큰 울림
이수지 씨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함께’의 가치를 다시 한 번 묻습니다.
마트 진열대에서 오간 짧은 웃음, 카페에서 차를 나눈 시간, 산책길의 수다가 쌓여 한 사람의 삶을 바꿔 놓았습니다.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역시 이번 사업을 통해 고령 장애인이 지역 안에서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각자의 계획에 따라 맞춤형 지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녀의 경험처럼, 작은 발걸음들이 모여 결국 큰 변화를 이끕니다. 이웃이 곁에 있을 때 우리의 일상이 얼마나 풍성해질 수 있는지 보여주는 이야기입니다. 그

리고 이는 우리 지역사회의 또 다른 가능성을 실감하게 합니다.


글=권정옥 팀장(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지역생활지원팀)

편집, AI그림 제작=박재훈(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디지털융합팀)

*초상권 보호와 내용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이미지는 AI로 제작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