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일해본 사람들의 이야기"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AI활용 온라인 공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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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작성일25-08-29 11:31 조회수496본문
"AI와 일해본 사람들의 이야기"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AI활용 온라인 공유회 개최
지난 8월 28일(목) 「AI와 일해본 사람들의 이야기」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AI 활용 온라인 공유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공유회는 복지관 스마트워크위원회가 주관했으며, 인공지능(AI) 기술의 실제 적용 사례를 중심으로 사회복지 현장에서의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행사 기획과 주제 선정, 발표, 생중계까지 모든 과정이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내부에서 자체적으로 준비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사전 접수자만 700여 명이 몰리며, AI와 복지 실천의 결합에 대한 높은 사회적 관심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개회 인사에서 최미영 관장은 “화려한 기술이나 거창한 성과가 아니라 현장에서 몸으로 부딪히며 얻은 깨달음과 작은 변화의 순간을 나누려 한다”며
“오늘 우리가 나누는 이야기는 하나의 과정일 뿐이지만, 여러분이 지금 만들어 가고 있는 이야기와 앞으로 써 내려갈 이야기의 작은 영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공유회에서는 총 6개의 발표가 이어졌다.
먼저 디지털융합팀 박재훈 팀장은 「AI와 함께하는 복지관 홍보」를 주제로 발표했습니다.
박재훈 팀장은 AI를 단순한 도구가 아닌 파트너로 소개했습니다.
AI 이미지, 음성 합성, 다국어 영상까지 다양한 기술을 홍보와 기록에 접목하며, 현장의 표정과 이야기를 더 풍부하게 담아냈습니다.
박재훈 팀장은 발표를 마무리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AI 시대, 중요한 것은 행위가 아니라 의미입니다. 본질을 이해하고 사람을 더 깊이 바라볼 때 AI는 더 큰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정현진 사회복지사는 발달장애 청년의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드럼을 치고 싶다, 글을 쓰고 싶다던 바람은 AI와 만나 하나의 노래로 완성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출발점은 기술이 아니었습니다.
사회복지사의 관심이 당사자의 꿈을 발견하게 했고, AI는 그 꿈을 현실로 확장하는 도구가 되었습니다.
단순한 음악 제작이 아니라, 스스로의 목소리가 세상에 닿는 순간을 지켜낸 경험이었습니다.
고용지원팀 김정훈 팀장은 발달장애인의 자기결정과 안전을 돕기 위해 AI를 활용한 실천 경험을 전했습니다.
처음에는 기관이 주도한 교육이었지만, 곧 당사자가 스스로 이끄는 자조모임으로 발전했고, 다른 모임과 연합하며 더 큰 시너지를 만들었습니다.
AI는 단순히 답을 주는 도구가 아니라, 당사자가 스스로 정보를 찾고, 선택하고,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돕는 ‘사회적 매개체’임을 보여주었습니다.
김정훈 팀장은 “기술보다 중요한 것은 사람 중심의 가치이며, 작은 시도부터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긍정행동지원팀 김진래 팀장은 ‘보이지 않던 시간의 가치’를 데이터에서 찾은 경험을 전했습니다.
AI의 도움으로 활동 기록과 분석이 자동화되자, 7일 걸리던 업무가 1일로 줄었고, 절약된 시간은 다시 사람에게 돌려줄 수 있었습니다.
숫자가 단순한 실적이 아니라 당사자의 변화를 보여주는 근거가 되었고, 사회복지사의 감이 아닌 데이터에 기반한 지원이 가능해졌습니다.
김진래 팀장은 “단순 업무를 줄이고 사람과 함께하는 시간을 늘리는 것, 그것이 AI가 현장에 남긴 가장 큰 변화”라고 말했습니다.
긍정행동지원팀 고동환 사회복지사는 ‘데이터가 만드는 변화’를 주제로, 1년 차 사회복지사가 AI와 함께 발견한 새로운 가능성을 전했습니다.
도전행동으로만 여겨졌던 것이 사실은 약물 부작용이라는 사실을, 꾸준한 기록과 데이터 분석을 통해 확인한 경험을 소개했습니다.
AI는 수많은 기록을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의미 있는 정보로 바꿔주었습니다. 그 덕분에 의료진과의 소통이 원활해지고, 당사자에게 최적화된 지원이 가능해졌습니다.
특히 약물 조정 이후 당사자가 보여준 편안한 미소는 데이터의 가치를 가장 잘 증명해주었습니다.
고동환 사회복지사는 “약물은 행동을 억제하는 수단이 아니라 삶의 질을 높이는 보조적 도구이며, 데이터와 AI는 이를 실현하는 동반자”라며 발표를 마무리했습니다.
운영지원팀 정원준 팀장은 AI를 활용한 행정 지원 경험을 전했습니다.
처음에는 “굳이 한국어 회의록을 AI에게 맡길 필요가 있을까?”라며 회의적이었지만,
영양교육 프로그램 통계 분석에서 챗GPT가 전문 통계 프로그램과 동일한 결과를 내놓는 것을 보고 놀라움을 경험했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존재하지 않는 법령을 제시하거나 잘못된 정보를 주는 ‘할루시네이션’을 겪으며 “자료 검증은 결국 사람이 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이런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노트북LM을 도입하여, 복지관 내부 지침을 학습시켜 보다 정확하고 실무적인 답변을 얻는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정원준 팀장은 발표를 마치며 이렇게 정리했습니다.
“AI의 적용은 더 바쁜 일상을 만드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더 깊고, 더 의미 있는 고민을 하게 합니다.”
여섯 명의발표자가 전한 이야기는 달랐지만, 결국 한 곳으로 모였습니다. AI는 기술의 이름으로 복지관에 들어왔지만,
결국 드러난 것은 기술이 아니라 사람이었습니다.
꿈을 이어주고, 선택을 지켜주고, 시간을 돌려주고, 미소를 되찾게 해주었습니다.
공유회의 끝은 이렇게 맺어졌습니다.
“오늘 우리가 나눈 AI 이야기는 언젠가 과거의 사례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함께 만들어낸 경험은 기록과 기억으로 남아, 다시 누군가의 이야기가 될 것입니다.”
닫힌 것은 공유회의 문이었지만, 열린 것은 또 다른 가능성의 문이었습니다.
이번 공유회 참가자들은 “실제 사례 중심 발표라 이해하기 쉬웠고, 현장에 바로 적용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신입 사회복지사로서 AI 활용에 큰 영감을 얻었다”,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내용을 볼 수 있어 좋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또한 “AI 활용 과정과 시행착오 등을 정리해서 공유한 것만으로 복지계의 큰 힘이 될 것이다”, “기대를 했던 것보다 훨씬 유익했으며,
특히 AI 기술들이 녹여진 현장 사례들이라는 점에서 다른 성과공유회와는 달리 이해하기 쉬웠다”는 평가도 이어졌습니다.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은 이번 공유회에서 발표된 내용을 주제별 영상으로 정리해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시보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AI 기술을 사회복지 현장 실천과 접목하는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겠습니다.
주관: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스마트워크위원회
발표: 박재훈(디지털융합팀), 정현진(PCP낮활동지원팀), 김정훈(고용지원팀), 김진래, 고동환(긍정행동지원팀), 정원준(운영지원팀)
수어: 김소현 이초희(강동구수어통역센터)
사진: 박민선(기획협력팀) 양철원(디지털융합팀)
글: 양철원(디지털융합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