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함께하는 나의 이야기, 나의 노래 만들기’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AI음악 제작 이벤트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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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작성일25-08-16 00:58 조회수203본문
기술이 마음을 만나 노래가 될 때,
평범한 하루는 가장 특별한 순간으로 기억됩니다.
로비에서 울려 퍼진 삶의 멜로디
지난 8월 13일,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의 분주한 로비가 잠시 숨을 골랐습니다.
익숙한 공간 속 낯선 느낌. 이내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이 녹아든 멜로디가 울려 퍼졌습니다.
복지관 미래혁신부 디지털융합팀이 준비한 게릴라 이벤트, ‘AI와 함께하는 나의 이야기, 나의 노래 만들기’가 시작된 순간이었습니다.
로비는 단순한 행사장을 넘어서 기술이 사람의 가장 깊은 감정과 만나 어떻게 새로운 소통과 감동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 보여주는 장소였습니다.
기술과 감성의 협업: '예산 제로' 이벤트의 비밀
이번 이벤트는 예산과 쓰레기 '제로' 즉, 최소한의 자원으로 최대의 감동을 끌어냈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합니다.
행사 알림과 소개는 화이트보드을 사용했을 뿐 아니라 AI 기술과 진행자 간 협업툴을 활용하였기 때문입니다.
복잡한 과정 없이, 오직 사람의 이야기와 기술의 잠재력만으로 세상에 단 하나뿐인 노래를 만드는데 집중한 것입니다.
Step 1: 이야기에서 가사로, 마음을 읽는 AI
모든 노래는 대화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디지털융합팀 양철원 사회복지사는 참가자들과 깊은 대화를 나누며 그들의 소소한 일상, 소중한 기억, 그리고 마음에 품은 생각들을 경청했습니다. 그리고 이 이야기들은 가사 생성을 위한 챗GPT의 GPTs를 거친 후 완전한 가사로 태어났습니다.
참가자가 원하는 노래의 느낌, 속도, 악기, 장르까지 반영하여, 단순한 단어의 나열이 아닌 감정이 담긴 노랫말을 완성했습니다.
Step 2: 실시간 협업, 시간을 아끼는 지혜
효율적인 진행을 위해 팀원들은 슬랙(Slack) 내에 'ai노래만들기 채널'을 개설했습니다. 진행자들은 이 채널을 통해 완성된 가사와 음악 장르, 분위기 등 제작에 필요한 프롬프트(명령어)를 실시간으로 교환했습니다. 이러한 협업 방식은 진행 시간을 줄여주었고, 절약된 시간은 고스란히 참가자와의 더 깊은 소통에 사용될 수 있었습니다.
Step 3: 단 하나의 노래, AI 작곡가의 탄생
슬랙으로 공유된 프롬프트를 기반으로, 디지털융합팀 박재훈 사회복지사는 음악 생성 AI '수노(Suno)'를 활용해 멜로디를 입혔습니다. 특히 이번 이벤트에는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비영리IT지원센터의 ‘디지털 마중물 지원 사업’을 통해 마련된 최신 버전(4.5+)이 사용되어 더욱 풍성하고 완성도 높은 음악을 제작할 수 있었습니다. AI는 전달받은 가사와 분위기에 맞춰 순식간에 아름다운 곡을 완성해냈습니다.
Step 4: 마음으로 전하는 디지털 선물
마침내 완성된 음악 파일은 복지관 카카오톡 채널 메시지를 통해 참가자에게 즉시 전달되었습니다. 자신의 이야기가 담긴 노래를 스마트폰으로 바로 확인하고 간직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는 단순한 파일 전송을 넘어, 따뜻한 마음을 담아 건네는 특별한 디지털 선물이었습니다.
참가자의 목소리: "나의 경험이 노래가 되었어요"
많은 이들이 자신의 평범한 일상이 아름다운 가사와 멜로디가 되는 경험에 깊은 감동을 표했습니다.
다양한 참가자들이 남긴 생생한 소감입니다.
"딸들을 생각하니 반딧불이 떠올라 가사를 만들고 제 스타일의 음악도 나오니 너무 신기합니다. 받은 음악은 다시 딸들에게 들려주고 싶습니다."
"지금 내 삶에서 가사가 될만 한 게 뭐가 없어서 그냥 일어날 때부터 복지관와서 사람 만나는 하루 루틴을 말했을 뿐인데 너무나 멋진 음악이 나왔네요. 음악과 함께 하는 내 삶이라 오늘 이벤트가 더 감동적입니다. 이런 이벤트를 연 복지관이 너무 고맙고 소중해요."
"영감의 대부분을 사람들과의 만남에서 오는 이야기와 경험에서 얻는다는 것을, 그리고 내가 쌓는 경험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꼈어요. AI를 이렇게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다음 이벤트도 기대됩니다."
이러한 소감들은 AI가 단순히 결과물을 만드는 도구를 넘어, 창작 과정에서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그 가치를 재발견하게 하는 성찰의 매개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사람 중심의 기술, 복지의 미래를 만들어가다
이번 이벤트는 기술과 복지의 결합이 나아갈 방향을 보여주는 예입니다.
최미영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장은
"'사람중심실천'에 기반한 AI 기술은 단순히 업무 효율을 높이는 도구를 넘어, 이용자의 자기표현을 돕고 새로운 방식으로 소통을 촉진하는 중요한 매개체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술의 발전이 소외를 낳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많은 사람을 포용하고 그들의 목소리에 힘을 실어주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디지털융합팀 박재훈 팀장의 말처럼,
"기술과 감정이 어우러져 일상 속 특별한 순간을 만들어낸 시간이었습니다. AI 기술 앞에 놓인 것은 차가운 데이터가 아니라, 사람 저마다의 고유한 스토리와 사연이었습니다. 그 마음과 경험이 있었기에 감동적인 음악이 탄생할 수 있었습니다."며 행사의 의미를 전했고,
디지털융합팀의 양철원 사회복지사는
"이번 AI 음악 이벤트를 통해 복지관을 찾은 분들과 직접 이야기를 나누며, 그분들의 일상 속에서 복지관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생생하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라며 소감을 전했습니다.
에필로그: 작은 시도, 더 큰 울림을 향하여
복지관 로비에서 시작된 작은 시도는
AI가 사람들에게 자신만의 이야기를 노래로 표현할 수 있는 창의적 동반자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디지털융합팀은 앞으로도 더 많은 이들이 새로운 기술을 통해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감동적인 순간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나갈 것입니다.
이날 제작된 일부 음악은 복지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유될 예정입니다. 이 작은 시도가 더 큰 감동과 연결로 이어져, 모든 이의 일상이 특별해지는 그날을 기대해 봅니다.
진행, 사진, 글=박재훈, 양철원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디지털융합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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